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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마라톤 대회에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송중기 씨)

코스프레를 한 남성들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쑤저우 시에서 진지후(금계호)

호수 주변을 도는 하프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해마다 열리는 유명한 마라톤 축제인데

올해 마라톤에서는 특히 한 코스프레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바로 '유시진 대위' 코스프레였습니다.

 

 

 

이날 마라톤 대회에 일부 남성들은 유시진 대위 군복에 베레모,

선글라스까지 챙겨 입고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포즈를 취한 채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특전사 유시진 대위 역을 맡고 있는

송중기 씨는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중국 채널에서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기까지 기다리기

힘들어 한국인에게 "드라마 화면을 찍어서 보내줄 순 없냐"며

성화를 부릴 정도라고 합니다.

 


지난 12일 중국 공안은

"수많은 송중기 광팬이 생겨 적잖은 여성이 상사병에 걸렸다"며

송중기 주의보 글을 웨이보에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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