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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짧은 영상 속에는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일으키기 직전과 직후만 남아있고 정작 저격한 순간을

담은 모습은 편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일 방영된 KBS '1박 2일'은

중국 하얼빈에 가는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개그맨 김준호(40)씨 등 출연진은

거사 당일 안 의사가 들렀던 하얼빈 역 찻집에

방문했고 이들은 안중근 의사가 거사한

당시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당시 러시아 영상기사가 하얼빈 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와 그를 환영하는 인파를 촬영하던 것.

영상 속 사람들은 어딘가로 우르르 몰려가고 있다가 ..

갑자기 화면이 바뀌는데.

 

 

바뀐 장면에서 사람들은 반대방향으로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인파 중에는 연행되는 안중근 의사의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 위 초시계를 보면 약 4초가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전문가 김월배 교수는 "한 일본인이 1만 5000엔(현재 가치 약 2억 원)

상당을 내고 영상을 사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이후 이토가 총을 맞은 순간은 편집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현재도 누군가는 원본을 갖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KBS '1박 2일' 출연진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전 3일 동안 흔적을 쫓았습니다.

이들은 찻집뿐만 아니라 거사 직전 사진을 찍었던 사진관,

이토를 저격한 기차역, 이후 재판을 받은 법원 등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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