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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씨가 '자연인' 체험에 나섰는데요.

8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산속으로 들어가 자연인으로 분장한 이경규 씨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경규 씨는 긴 머리에 수염, 남루한 옷을 걸쳤습니다.

 

그는 개그맨 이경규가 아닌 산속에서 은둔 생활을 하는 사람처럼 굴었고

박명수 씨는 그런 이 씨 설정을 받아줬습니다.

박명수 씨는 이경규 씨에게 "4월이 영어로 뭔지 아세요?"라고

갑작스럽게 물었고 이경규 씨는 "메이(May) 아니야?"라며 달력으로 손을 갖다 댔습니다.

 

 

그 순간 박명수 씨는 벽에 있는 달력을 잡아당겼고 그 순간 풍경이

그려진 달력 뒤쪽에 숨겨진 야한 달력이 발견됐습니다.

이경규 씨는 민망해하며 "산속에서 나 혼자 보는 건데"라며

달력을 아련하게 쳐다봤고 이에 박명수 씨는 "다음 것 넘겨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습니다.

 

 

또한 박 씨는 "딸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씨는 "바보 딸이구만"이라고 답했습니다.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를 뜻하는 '딸 바보'를 바꿔 부른 것입니다.

박명수 씨는 애써 침착해 하며 "바보 딸은 애비가 바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이경규 씨는 "산에 너무 오래 있어서 잘 몰랐다"며 민망해했습니다.

 

 

이어 박 씨는 "몸이 천근만일 때 딸 민서가 안기며 놀아달라 하는데

'저리 가!' 라며 소리쳤던 적이 있었다. 속으로는 '이러면 안 되는데' 했지만 몸이

너무 힘들어 그랬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또한 "요즘 애들은 영어를 잘하는데 와서 물어본다. 영어책 읽어달라면

내가 단어를 모르잖아요" 라고 말했고 그는 안약을 집어들어

눈에 넣고 눈물을 흘리는 척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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