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경규(55)씨가 '붕어 20마리를 잡지 못하면 저수지에 입수하겠다'는

공약을 지켰습니다.

"아 약속은 지켰습니다. 추워요. 얼음 덩어리입니다."

아직은 많이 차가운 물 속에 풍덩 뛰어든 그는 방송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9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출연한 이경규 씨는 저수지에서 붕어를 낚는 방송을 선보였습니다.

낚시터에서 자리를 깔고 앉은 그는 자못 여유로운 모습이었고

라면을 끓여 먹는 모습이 압권이었습니다.

 

방송 내내 붕어를 잡았지만, 20마리를 채우진 못했습니다.

13마리를 잡던 이경규 씨는 갑자기 붕어찜을 만들겠다며 남은 시간을 다 써버렸기 때문.

나중엔 "괜히 붕어찜을 만들겠다고 한 것 같다"며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이경규 씨는 순위 발표 카운트다운에 맞춰 저수지에 빠져들 준비를 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와 구명 튜브를 갖춘 상태였지만, 수온은 차가운 편이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경규 씨는 3위 '델리민주' 발표와 동시에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10초 넘게 저수지를 헤매던 그는 물 밖으로 나와 가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50대 중반인 그는 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방송이)됐어?"라며 PD에게 물었습니다.

PD가 고개를 끄덕이자 이 씨는 '약속을 지켰다'며 카메라를 향해 웃어 보였습니다.

이경규 씨는 체온 유지를 위해 들어간 온탕에서 '1위'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씨는 기쁨에 겨워 샴페인으로 축배를 들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