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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 하늘(로티플 스카이, 본명 김하늘)씨와

죠앤(본명 이연지) 씨가 함께 무대에 올랐던 영상입니다.

지난 2001년 Mnet 연말 시상식인 'MKMF'퍼포먼스 코너에 당시

주목받던 신인 4명이 올랐습니다.

 

고 하늘 씨, 죠앤 씨 그리고 다나 씨와 유리 씨까지. 

이들 4명은 핫한 신인으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가창력을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4명은 시상식 무대에 올라 룰러바이(Lullaby)와 당시

유행하던 곡인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베이비 원 모어 타임

(Baby one more time)을 불렀습니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차분한 목소리와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룰러바이를 부르던 소녀 4명은 잠시 조명이 꺼지자

완전히 분위기를 바꾸고 나타났습니다.

드레스를 벗어 던진 이들은 파워풀한 춤을 선보이며

베이비 원 모어 타임을 소화했습니다.

 

 

이후 잠시 가수 활동을 중단했던 고 하늘 씨는

몇년 뒤 '로티플 스카이'로 개명하고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뇌종양 투병 끝에 사망했습니다.

고 죠앤 씨는 작곡가 김형석 씨가 발탁해 '제2의 보아'라는

수식어가 붙은 다재다능한 싱어송라이터였습니다.

2001년 데뷔한 1집이 성공을 거뒀으나 집안 사정과 소속사 분쟁으로

방송활동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하며 가수 재기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2014년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은 가수 활동 시절 돈독한 우정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도 다시 확산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19일 JTBC '슈가맨'에 고 죠앤 씨 친오빠인 그룹 '테이크' 멤버 이승현 씨가

출연하며 남매 사연이 재조명됐습니다.

이승현 씨는 이날 방송에서 동생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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