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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황재근 눈물

hongmama 2016. 9. 3. 17:31

 

패션디자이너 황재근 씨가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26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MBC ’복면가왕’ 가면 제작자로도

잘 알려진 패션디자이너 황재근 씨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황재근 씨는 7평짜리 원룸에서 새집으로 이사를 하던 중

“1968년 12월 20일”이라고 쓰인 오래된 부모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황 씨는 어머니 유품인 일기장도 꺼냈습니다.

이어 “(벨기에에서 유학 중이던) 어느날 한국에서 큰누나에게 전화가 왔어요.

엄마가 몸이 안 좋아서 한국에 와야겠다고”라며

어머님이 돌아가신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그때가 토요일이었어요.

비행기 표를 사야 되는데 돈이 없었고 한국에서 보내도 며칠이 걸려요”라며

덤덤히 말을 이어가던 그는 “(한국에) 갔는데 엄마는 이미 돌아가셨고

장례도 3일이나 지났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제가 집에 가면 엄마가 너무 좋아했는데

엄마는 없고 사진만 있는 게 너무 슬펐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황재근 씨에게 형이 “엄마 조의금으로 (한국에) 온 거니까

너 이거 들고 다시 가서 공부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형에게 황 씨가 “(집에) 돈이 없으니 학교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자 형과 누나가 “엄마가 너 공부할 수 있게 따로 돈을 모았다”고

말해 황 씨를 눈물짓게 했습니다.

 

 

황 씨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패션 스쿨 중 하나인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온스타일 패션디자인 경연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복면가왕’ 가면을 만들며 인기를 얻었지만

신용불량자가 되기 직전까지 처하는 등 경제난을 겪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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