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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지연수 부부의 첫 문자.

1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지연수,

일라이 부부는 결혼식 준비를 했습니다.

 

 

부부는 두 사람을 이어준 슈퍼카

딜러 서상혁 씨를 만나 청첩장을 전했습니다.

서 씨는 "(첫 만남 당시) 나는 사실

일라이 편"이었다며 "연수에게 안 물어보고

연수 번호를 알려줬다"고 했습니다.

 

 

지연수 씨는

"(일라이한테 번호 알려준 거 알고)

오빠한테 엄청 욕했다.

왜 내 번호 알려줬냐고"라며 웃었습니다.

당시 노란색 머리에 한국말이

서툴었던 일라이를 본 지 씨는 일라이가

중국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 씨는 "(일라이가) 나한테 첫 문자를

'나랑 사귈래?'라고 보냈다"며 웃었습니다.

그는 "(문자로) '누나 안녕? 나 일라이.

나랑 사귈래?'라고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지 씨는 "누군지 몰라서 프로필 사진

봤더니 그때 봤던 중국인이더라"며

"번역기를 돌렸나, 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일라이는 민망한 듯 웃으며

"그때는 내가 한국말도 잘 못 했고

어려서 통장에 200만 원만

있어도 부자라고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이날 지연수 씨와 일라이는

유키스 멤버들에게 축가를 부탁했습니다.

지 씨는 "신나는 곡이었으면 좋겠다"며

"(유키스 노래) '만만하니'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일라이 부부는 다음 달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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