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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영재 노은이의 사연 ..

지난 7일 방송된 '영재발굴단'에서는

독학으로 영어를 습득해, 동시통역까지

하는 노은이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전문가는 노은이가 고교 3학년이나

대학교 1학년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노은이의 남다른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노은이는 "남자가 되고 싶다"며

바지 원복을 입고 유치원에 갔습니다.

원피스 원복을 입히려고 하면 눈물까지

흘리며 거부했습니다.

 

 

어머니는 "(노은이가) 27, 28개월 때

제가 원피스를 입혔을 때 거부하더라고요"라며

"그냥 성장 과정의 한 일부분이라고 생각 했는데

자기를 남자라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는 둥 그리고 무조건 멋지고 씩씩하고

용감해 보이는 옷만 (입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노은이는 제작진에게 "남자애들이랑 놀고 싶긴 한데

남자애들이 '쟨 여자애니까 여자애들이랑 놀아야 할 걸?'

그래서 방해하고 안 놀죠. 여자친구도 '흥! 쟤는 남자

스타일 좋아하니까 남자들과 놀거야' 하고 해서 혼자 놀아요.

저한테는 단 한 번도 말 안 걸었어요. 0번도, -1번도

안 걸었어요"라고 했습니다.

 

 

노규식 정신건강 의학 전문의가

"어머님 생각에는 왜 노은이가 남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 같으세요?"라고 묻자 어머니는

"그걸 저도 확실히 모르겠어서"라고 답했습니다.

 

 

노 전문의는 "심리검사 결과를 이렇게 보니까요.

노은이는 남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엄마랑

결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개그우먼 김지선 씨는

"지금 소름 끼쳤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에스더는 노은이

사연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노 전문의가

"이 다음에 커서 어떤 거 하고 싶어?"라고 묻자

노은이는 "엄마 병 치료해주고 싶고, 늙지 않는 약과

남자 되는 약 개발하고 싶어요"라고 답했습니다.

노 전문의가 "남자 되는 약을 개발하고 싶어?"라고 하자

노은이는 "그게 왜냐하면 제가 엄마하고 결혼하고

싶거든요"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노은이 아빠가 암 수술을 해서 조금 아팠어요"라며

"방사선 치료 이런 것도 있고 하니까 (일하고)

돌아오면 집에서는 거의 쉬었죠. 어찌됐건 저도 이제

허리 수술을 했고요"라고 말했습니다.

노 전문의는 "아마 이 예민하고 영특한 노은이의

눈에는 아버지 없이 힘들어하시는 어머니 모습이 눈에

보였을 것 같아요"라고 했습니다.

 

 

노 전문의는 "몸도 편찮으셔서 노은이랑 격렬한

상호작용을 못 한 면이 있고 이렇게 예민하고 똑똑한

아이이기 때문에 자기가 부족한 거 예민하게

느끼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애랑 조금 더 많이

장난도 치고 막 이렇게 오히려 애랑 레슬링이라든지

말타기 놀이라든지 이런 거 되게 좋거든요.

그리고요 옷을 어떻게 입고 활동 어떻게 하고 하는 것에

대해서 부모님이 대단히 관대해졌으면 좋겠고요"라고

조언했습니다.

 

 

어머니는 전문의 조언대로 노은이가

입고 싶은 옷을 고르게 했습니다.

노은이는

"거꾸로 입을 거예요. 멋지게"라며

티셔츠와 바지를 골랐습니다.

어머니는

"그래요. 멋지게 입어요 김노은"이라고

딸을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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