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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의 자리까지 오른

웅진코웨이 박용선 전 대표가 출연한

가운데 유이가 한 끼 얻어먹기를 아버지

도움으로 성공했네요.

 

 

JTBC 예능 '한끼줍쇼'에

유이와 배우 임수향 씨가 출연했고

두 사람은 서울 성북동에서

한 끼 식사할 집을 찾았습니다.

 

 

유이는 한 집 초인종을 눌렀지만

집주인은 유이를 알아보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유이는 포기하지 않고

"혹시 야구 좋아하시냐"고 물은 후

"그 김성갑이라고, 아버지거든요"라며

아버지 김성갑 SK와이번스

수석코치를 언급했습니다.

 

 

유이는 "딸이에요, 제가 딸"이라며

본인을 어필하면서 "혹시 저녁 드셨냐"며

"함께 저녁 먹으며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집주인을 설득했습니다.

 

 

이에 집주인은 "들어오시라"며

강호동 씨와 유이를 집으로 초대했고

유이는 기뻐서 펄쩍펄쩍 뛰었습니다.

강호동 씨는 "김성갑"을 외치며 흥분했습니다.

 

 

강호동 씨는 본인이 두산 베어스

팬이라고 밝힌 집주인에게

"준우승을 해서 아쉬우셨겠다"며

말을 건넸습니다.

이에 집주인은 "두산 사장이 제 형"이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알고보니 집주인 정체는

웅진코웨이 전 대표이사 박용선(60) 씨였습니다.

박 씨는 두산 박용만 회장과 친형제처럼

절친한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출연한 박용선 씨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18년 만에

CEO로 취임한 웅진코웨이 전 대표이사 입니다.

 

 

웅진코웨이 전 대표이사 박용선 씨

집에 입성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된 강호동 씨는

"어떻게 CEO가 되셨냐"고 물었습니다.

박용선 씨는 "자수성가라고 할 것까진 없고

운 좋게 회사가 잘 됐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회사생활은 30년 가까이 했다.

CEO는 12년 동안 했다"고 말했습니다.

'비결'을 묻는 강호동 씨 말에

박용선 씨는 "상상력, 끼"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내가 어떤 업무를 할 때

이 업무의 최종목표는 결재가 아니다"라며

"어느 부서에 다 연결이 될까 하는 것까지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생 시절을 어떻게 견뎠냐"는 말에

박용선 씨는

"견디는 게 아니라 사표를 한 10번 썼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박용선 씨는

"근데 상사들이 말려서 다시 또 못 이기는 척 다니고,

또 사표 내고 또 말리고 그랬었다"고 말했습니다.

 

 

"좋은 동료들이 많으셨나 보다"는 말에

박용선 씨는

"상사들이 저를 좀 귀여워해주는 분이 많았다.

귀엽게 생기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1981년 웅진그룹 창업자가 세운 출판사

'헤임인터내셔널'에 입사한 박용선 씨는

웅진코웨이 대표이사와 웅진해피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이 강호동의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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