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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김성수 생일을 맞아

미역국 끓이기에 도전한 딸 혜빈 양 ..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51번째 생일을 맞은 김성수 씨를 위해

딸 혜빈 양이 생일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혜빈 양은 인터넷에서 본 레시피로

미역국에 재료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혜빈 양은

"예전에 프라이팬에 계란을

굽다가 실수로 손에 화상 입은 적

있어서 불이 좀 무섭다.

그래도 생신 축하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난생 처음 끓이는 미역국에

혜빈 양은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생고기를 볶지도 않은 채 그냥

국에 넣었고 미역 양은 너무 많아 국물이

거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헤매던 혜빈 양은 친하게 지내는

김성수 씨 매니저 이모에게 전화로

SOS를 청했습니다.

 

 

혜빈 양은

"그래도 맛은 있었다"라며

"처음 했는데 그 정도면 잘한 것"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했습니다.

 

 

밤늦게 귀가한 김성수 씨는

서프라이즈로 케이크를

준비한 딸 혜빈 양 생일 축하에

감동했습니다.

 

 

혜빈 양이

"미역 국물이 너무 없다"라며 걱정하자

김성수 씨는 "미역국도 끓였어?"라며

"미역만 먹어도 돼"라고 기뻐했습니다.

 

 

김성수 씨는

"기분 말로 표현 못 한다.

제 딸이지만 정말 잘 키웠고

이게 효녀 아닌가. 내 인생에서 참

보람된 하루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성수 씨 집에 도착한 매니저 부부와

같이 네 사람이 둘러앉아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의외로 "맛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비밀은 혜빈 양이 미역국에

한 숟가락 털어넣은 '다시다'에 있었습니다.

아빠 김성수 씨가 보인 '엄지척'에

혜빈 양은 뿌듯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김성수 씨는 2012년 전부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싱글 대디로 딸 혜빈 양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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