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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요조가 지난 5일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

'강남역 살인 사건'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는데요.

이날 방송은 '싸움'이라는 주제로 요조,

정신의학 박사 서천석 씨 등이 이야기 나눴습니다.

요조는 "최근 가슴 아팠던 강남역 사건이 생각난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되게 속상하고 슬펐던 마음이 지금은 또 다른 문제들의

개입으로 인해 더 복잡하고 괴로운 상황이 된 것 같다"며

강남역 살인사건이 야기한 "남혐과 여혐 성 대립" 현상을 언급했습니다.

서천석 박사도 이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그는 "강남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추모를 하고 사람들이

모여 아파한다는 것은 말은 못 했지만 비슷하게 괴로웠던

경험이나 운 좋게 큰일이 날 뻔한 걸 넘겼던 경험이

있다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박사는 이어 "이 사건을 계기로 남자들은 몰랐던 여성들의

세계를 배울 수 있었다. 정말 배움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강남역 살인 사건'은

지난달 17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상가 공용 화장실에서 23살 여성 A씨가

생면부지 남성에게 흉기에 찔려 살해된 사건입니다.

피의자 김모(34) 씨는 경찰 조사 때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라 말했습니다.

때문에 해당 사건이 '여성 혐오'에

기인한 살인인지를 두고 논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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