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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미안한 마음 전한 윤다훈 씨 ..

KBS '남편 갱생 프로젝트-가두리'에서

윤다훈 씨는 딸 남하나(29) 씨에게

편지를 받았습니다.

 

 

윤다훈 씨는 딸이 보낸 편지를 소리 내 읽었습니다.

남하나 씨는 "아빠가 늘 내 곁에 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잊고 있었던 것 같아. 아빠의 시간이 멈춰져

있지 않다는 것을"이라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내가 한 살씩 나이가 들수록

아빠도 같을 텐데 왜 가끔 보이는 흰머리로

알아차리는 걸까"라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담담히 편지를 읽어가던 윤다훈 씨는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거렸습니다.

 

 

편지에는 "이제 나한테 그만

미안해해도 돼"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지난 2000년 MBC 시트콤 '세친구'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윤다훈 씨는 많은

인기를 얻게 됐습니다.

그 무렵 윤다훈 씨는 숨겨놓은 딸이

있다고 대중들에게 고백했습니다.

 

 

군복무 중인 1986년 한 여성을 만난 후

아이가 생겼고 윤다훈 씨가 아이를 키우게 됐습니다.

이 아이가 바로 남하나 양입니다.

윤다훈 씨는 결혼한 적 없는 미혼부였기에

딸의 존재를 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딸에게 내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아빠 심정을 눈치챈 남하나 씨는

편지를 통해 아빠에게 이제 더이상 미안해

하지 말라고 전한 것입니다.

윤다훈 씨는 속깊은 딸의 마음 씀씀이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남하나 씨는

아빠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남하나 씨는 "나는 아빠 딸로 태어나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건강하고 예쁘게

낳아줘서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윤다훈 씨는 "원래 내 딸이었지만 공개를

하고 나서 진짜 딸이 됐다.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를 아빠라고 맘 편히 부른 적도 없다.

부모님이 딸을 내 옆에 못 앉게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아빠 고백을 듣던 남하나 씨와

진행자들도 함께 눈물을 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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