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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김윤아 씨가 6년 만에 발표한 신곡 '키리에'를 소개했는데요.

MC 유희열 씨는 신곡에 대한 주변 반응을 물었고

김윤아 씨는 "유아인 씨가 예전부터 제 팬이라고 하셨는데

지인을 통해 신곡을 먼저 들으셨다"며

"천 번 정도 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노래를 들은 유아인 씨가 던진 질문도 전했습니다.

김윤아 씨는 "이 노래 가사가 '쉴 새 없이 가슴을 내리치는

이 고통은 어째서 나를 죽일 수 없나'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며 

"유아인 씨가 내가 아는 김윤아는 은유와 비유를 많이 쓰는데

이 곡은 왜 직접적인 고통을 표현했나"라고 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윤아 씨는 "저도 그때 알았다"며

"이게 내 고통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이라 그렇게 표현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유희열 씨는 "(유아인 씨가) 멋있다"며

"그런 노래를 듣고 이런 질문을 하는 친구냐"고 감탄했습니다.

 

 

이어 "절대 가까이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줬습니다.

김윤아 씨 싱글 앨범에 속한 '키리에'는 가톨릭 미사에서 쓰는

기도문으로 '주여 나를 불쌍하게 여기소서'라는 뜻..

이날 김윤아 씨는 공백기 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연말 후두염을 앓았다고 밝힌 김윤아 씨는

"인생을 통틀어 3위 안에 드는 사건이었다"며

"은퇴를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노래를 부르는데 '무대에 다시 섰다'는

생각에 왈칵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해 감동을 전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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