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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오아이 최유정(16)양과

김세정(19)씨가 멤버들도 몰랐던 속사정을 털어놨습니다.

윤정수(44)씨는 사업 실패로 겪은 아픔을 말하며

유정 양 말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김숙(40)씨도 과거 이모 댁에 얹혀 살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김세정 씨를 이해했습니다.


 

지난 17일 JTBC '최고의 사랑' 윤정수·김숙 씨는

그룹 아이오아이 숙소를 찾았습니다.

바닥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유정 양·김세정 씨는

개인적인 가족사를 고백했습니다.

최유정 양은 "저는 (부모님이) 힘들게 얻은 자식"이라며

"10살 때부터 춤을 췄는데 처음에는 반대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유정 양은 "어릴 때부터 앗아 온 게 너무 많고,

저도 이제 할 줄 아는 게 이거(춤과 노래)밖에 없다.

그래서 꼭(성공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 모두 처음 알게 된 사정이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습니다.

윤정수 씨는 최유정 양 속사정에 "정말 멋있다"고 감탄했습니다.

김숙 씨는 "('이거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말은)

우리 나이 정도 돼서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정수 씨는 "나는 사업이 있었는데, 망했거든!

그래서 난 할 수 있는 게 이거(방송)밖에 없어"라고 말했습니다.

윤 씨는 최 양에게 "내가 좀 (유정 양 말을) 갖다 써도 되겠니?"라고 농담했습니다.

최유정 양은 활짝 웃으며 화답했습니다.

 

 

김세정 씨는 어려서 겪었던 일을 털어놨습니다.

김 씨 가족은 과거 서울 12평 규모인 이모 댁에 얹혀살았다고 했습니다.

김 씨는 "엄마가 직업이 다양하셨다.

우유 배달도 하시고 과외 선생님도 하시고….

마흔 넘은 나이에 최종적으로 자리를 잡으셨다"고 말했습니다.

김숙 씨는 "너희 때문에 하신 거다. 너희 키우려고"라고 말했습니다.

 

 

김세정 씨는 "맞다. 그런 어머니를 보며 '으쌰으쌰'한 게 있다"고 했습니다.

김 씨는 "엄마가 제게 해주신 만큼 저도 해드려야 하는데,

제가 가수를 하다 망하면 못 해 드릴까 걱정됐지만, 그래도 가수를 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엄마는 제게 '엄마 걱정하지 말고 너 하고 싶은 일을 해'라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김 씨는 "그럼 내가 엄마에게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늦게 시작한 편인데도 다행히 길이 잘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이날 과거 부모님이 이혼한 후 보지 못했던 부친을 최근 재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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