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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에 상처 받은 정준하 씨 그리고 유재석 씨의 위로 ..

지난 28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에

출연한 정준하 씨는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상담을 진행한 전문의 김현정 씨는 정준하 씨에 대해

"사랑받고 싶고 다 잘지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며

스트레스에 극도로 예민한 '개복치형 인간'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정준하 씨는 "로하와 요맘 때 막 놀아줘야 하는데

아빠로서 그런 역할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로하가 '아빠 오늘도 나가? 우리 집에 또 놀러와'

이런 얘기를 할 때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모든 사람에게 인정 받을 수는 없겠지만,

노력한 만큼 썩 좋은 모습으로 보여지진 않는 것 같다.

상처도 많이 받는다"라며 "'방송인으로서의

내 수명과 생명은 언제까지일까?'라는 불안감에 항상

시달린다"라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또 정준하 씨는 악플로 크게 상처 받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올초부터 10여년간 쌓여왔던 감정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던 것 같다. '너는 쳐먹을줄 아는 방송만 하냐', '노잼이다'

이런 말은 감내하지만, 여기에 심한 욕을 섞어 말하니까...

로하도 좀 더 크면 이런 악플들을 볼텐데 그런 것들이

너무 스트레스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준하 씨는 동료 방송인

유재석 씨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습니다.

 

 

"사실 고민 이야기를 해 본 사람이 재석이 밖에 없다.

재석이가 '형 항상 고마워'라고 하고 '형이 있어서

얼마나 든든하지 몰라' 이런 이야기를 해줄 때,

눈물이 나게 고맙다. 극단적으로 안 좋게 생각한 적도 있었다.

'모든 걸 다 그만둬야 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 (힘이 됐다)"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상담사 김현정 씨는

"상처를 갖고 혼자 힘드셨을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사람들에 둘러 쌓여 있지만

의외로 '외롭다'는 단어들을 쓰셨던

것 같다"며 정준하 씨를 위로했습니다.

 

 

정준하 씨는 말 없이

눈물을 흘려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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