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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아들 생각에

눈물을 흘리는 배우 이광기 씨 ..

 

 

앞서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이광기 씨가 출연해

지나온 인생을 추억했습니다.

 

 

이광기 씨는 사진을 정리하다

2009년 세상을 떠난 아들 석규 군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이광기 씨는 아들은 신종플루로

7살 나이로 숨졌습니다.

 

 

그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 때문에

공포에 떨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하필 아들이 신종플루로 우리 곁을 떠나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했습니다.

 

 

이광기 씨는 아들을

떠나보내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전날까지 멀쩡하던 아이였는데,

시름시름 앓다가 병원에 갔더니 신종플루라더라.

갑작스럽게 이 아이가 응급실에 들어가서

내 눈앞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내 눈앞에서 그대로

간 거죠"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습니다.

 

 

아이를 떠나보내고 주민등록

말소하지 못했던 이광기 씨 앞으로

취학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

 

 

"주민등록등본 상에서 말소를 못 하겠더라.

놔뒀더니 집으로 취학통지서가 날아왔다.

그거 받고 아내와 제가 엄청 울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이광기 씨는 그때부터는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면 눈물이 나서 동네 앞 초등학교를

돌아서 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에 마침 석규의 보험금이

통장에 들어왔는데 또 그 취학통지서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그 통장을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 돈을 찾을 수가 없더라.

돈을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제가 기부단체에

우리 석규 보험금을 전액 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들 석규 군 사망 이후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이광기 씨 ..

 

 

'인생다큐 마이웨이' 미방영분 영상에서

이광기 씨는 2009년 아들 이석규 군 사망 이후

이은수 목사 노래 '너는 내 아들이라'를

즐겨 부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광기 씨 아들 이석규 군은 7살 나이에

신종플루에 걸려 급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광기 씨는 이 노래가 애창곡이 된 계기도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석규가 너무 보고 싶어서

차를 타고 자유로를 달렸다.

적막한 차 안에 혼자 있다 보니 아이를

먼저 보낸 죄책감이 들었다.

갑자기 '내가 이 아이를 천국에까지 인도해주고

가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핸들을 지그재그로

움직이고 있더라. '내가 이 핸들만 꺾으면 가는구나.

꺾으면 간다. 꺾자'라는 생각이 딱 들었다"며

극단적인 생각을 했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광기 씨는

"그 순간 이 적막함을 깨야겠다는 생각에

운전석 사물함에 있는 수많은 CD 가운데 하나를 꽂았다.

그때 이 음악(너는 내 아들이라)이 나오더라"며

생각을 고쳐먹게 된 계기를 전했습니다.

 

 

이광기 씨는 이후 봉사활동을 하며

아들을 잃은 아픔을 치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광규 씨는 2010년 대지진을 겪은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현재까지 아이티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광기 씨는 슬하에 딸 연지 씨와

아들 준서 군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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