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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앵란(80) 씨와 신성일(78) 씨가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했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엄 씨가 암에 걸린 후 달라진 부부 얘기가 방송됐습니다.

신 씨는 엄 씨가 암투병을 하자 간호를 시작했고

신 씨는 "이제 마음을 좀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 씨가 신 씨 외도 사실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엄 씨는 신문을 보며 "스캔들 기사가 나서 아파트 여자들이 반상회에서

그 여자를 내쫓으라고 했다. 하여튼 사건 사고가 많다"며

"나한테 왜 바보같이 가만히 있느냐"고 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 2013년 외도 사실을 담은 자서전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엄 씨는 "저는 하늘 같이 믿었는데, 진짜 하늘 같이 믿었어요.

그런 사건이 생기니깐 그다음에 보기가 싫더라고. 배신자"라고 말했습니다.

 

 

신 씨는 "그때 정말 미안했다. 미안했지"라며

엄 씨에게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신 씨 말에 엄 씨는 웃음을 보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 씨를 향한 엄 씨의

사랑 얘기와 달라진 신 씨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함께 밥을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엄 씨는 "세월이 다 철을 들여 주는구나.

이제 제 가슴 속에 들어오려고 그러는구나.

그런 마음이 설렜다"고 했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공원을 걸었습니다.

신 씨는 "옆에서 돌봐줬으면 하는 마음은 진정 어린 소리다.

아내가 이제 마음을 좀 열어줬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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