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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차 배우 김혜자(74) 씨가 삶의 마지막을

생각하며 매년 영정사진을 찍는다고 고백했습니다.

김혜자 씨는 26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다사다난했던 자신의 연기 인생을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자 씨는 2008년 김중만 작가가

찍어준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이에 김 작가는 "저도 그 사진을 좋아한다.

사진으로 본인의 가장 진솔한 모습을 담지 않았나,

하고 생각이 든다. 내가 이런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기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거라면 나쁜 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김혜자 씨는 "지금이 제일 좋다.

끝이 보이는 것 같아서 좋다. 끝은 이 세상 떠나는 거 아닌가?

너무 끝이 어디인지 모르면 힘들다"고 했습니다.

 

 

김혜자 씨는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치매를 앓게 된 조희자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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