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남편 이세용 결혼과 아들 출산, 속풀이쇼 동치미 홍영기 혼전임신 부모님 반응

 

'속풀이쇼 동치미'에 방송인 겸 쇼핑몰

CEO 홍영기 씨가 출연했네요.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는

홍영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에 나이가 대수냐'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홍영기는 남편이 만 17세,

자신이 만 20세 때 혼전임신을 했고,

이후 결혼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저희는 흔히 말하는 '리틀 부부'였다.

저는 20살이 넘었지만 남편은

고등학생이다보니 쉽게 말을 꺼내기가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저는 남편을 만났을 때

'이 남자랑 결혼을 해야겠다' 결심하고

만났지만, 아이는 예상을 못했다.

제가 몸이 안 좋아서 뭔가 임신이 아닐까 싶었다.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두 줄이 나온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 인생이 망했구나' 생각했다.

제 남편은 되게 좋아하더라.

저는 그 상황이 어렵더라. 저는 되게 주저하고

무너졌는데 남편은 좋아하니까 철없어 보였다.

그래서 저희는 일찍 결혼을 하게 됐다.

어린 나이에"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른 결혼으로 누릴 수 있는

삶이 많이 사라졌다는 홍영기 씨 ..

그녀는 "그래서 저는 많은

분들에게 늦게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청춘인 나이를 다 즐기고 서른 이후

결혼해도 늦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MC 박수홍은

"고등학생이랑 결혼하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이 어땠나"라고 물었습니다.

 

 

홍영기는

"사람들한테 대중적으로 알릴 때는 아이가 돌 때,

남편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알렸다"며

"대중적으로는 아이가 돌일 때 밝혔는데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있었다. '축복한다', '옳은 행동이다'

한 분들도 있었지만 '말도 안 되는 행동이다',

'어떻게 키울 거냐','이 부부는 언젠가 헤어질 거다' 하는

말도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시어머니께서 완전 반대를 많이 하셨다.

남편이 고등학생이지 않나"라며

"나도 아들이 있다 보니까 말도 안 되는 일이더라.

그 때는 내 생각만 했었지만 지금은

말도 안 되는 말이다. 날벼락인 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희 엄마는 방에서 3일 동안 안 나오고 우셨다.

저희 엄마도 엄마대로 슬프고 시어머니도

시어머니 나름 힘들어서 남편이 집에서 쫓겨났었다.

고등학생 때 쫓겨나서 제 친구 집에 살았다"며

 

 

"그래서 시부모님한테 '네가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

반에서 10등 안에 들겠다고 어머님께 말해라'고 했다.

그래서 10등 안에 들었다. 컴퓨터 일러스트 학원도

다니면서 미래에 대해 공부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원래 그런 친구가 아니었다.

소위 노는 친구였는데 공부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하니까 어머니도 이해하셨다"며

"아이를 낳고 데려가서 보여드렸다.

그 때 이후로 지금은 너무 예뻐하시는데

그 때는 어려웠던 일이다"고 털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