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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 임수정 씨가

경찰 첫 출근 날, 취객에 머리채를 잡혔습니다.

27일 KBS 2TV '신입 리얼 도전기 루키'에서는

경찰이 된 임수정 씨 첫 출근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야간 근무에 나선 임 씨는 폭행 신고 현장에서

여성 취객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임 씨는 "그 사람 진짜 무섭더라 너무 달려드니까.

끌려가야 머리가 덜 당겨지니까 그냥 끌려가고,

잡는다고 내가 같이 잡을 수도 없는 거고. 경찰은 그게

조금 슬프더라"고 말했습니다.

 

 

 

취객들은 파출소에서 "(머리채를 잡은 여성이)

제 머리를 잡는다는 걸 잘못 잡았다.

이 고주망태가 됐다"며 변명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임 씨 선배 경찰은 더는 상황이 해결될 것

같지 않자 취객들을 돌려보냈습니다.

임 씨 선배 경찰은 "화가 난다"고 했고,

임 씨는 "전 아까 부들부들 떨리다가 괜찮아졌다"고 했습니다.

 

 

임 씨 선배 경찰은 "자기네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거는 상관없는데 경찰관 몸에 손대는 거

자체가 화가 난다. 미안하다. 못하도록 잡았어야 하는데,

이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임 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터키 선수를 상대로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금메달리스트입니다.

 

 

루키는 어리바리한 신입이 사회에 적응하는

리얼한 과정을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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