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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41) 씨가 음식점에서 국밥을 먹다가

취객에게 뒤통수 맞은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그는 "(당시) 내 직업이 슬펐다"고 회상했습니다.

지난 6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 출연한

김 씨는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먹고 있었는데,

술에 취한 어떤 사람이 너무 반가운 나머지 내 뒤통수를 때렸다"며

"얼굴이 국밥에 풍덩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갑자기) 머릿속에서 오만 가지 생각이 스쳤다"며

"그때 내가 한 말은 뭘까"라고 퀴즈를 냈습니다.

이에 '아는형님' 멤버 개그맨 김영철(42) 씨는 손을 들고

"젖었쟈나~"라고 답했습니다.

"~쟈나"는 김 씨의 유행어입니다.

 

 

김 씨는 "정답"이라며 "국밥에 머리를 '입수'했을 당시

(속으로) '싸울까'라고 고민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꾹 참고, '젖었쟈나'라고 말했다"며

"(이런 상황도 참아야 하는) 내 직업이 너무 슬펐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백지영(40) 씨도 출연해 입담을 뽐냈습니다.

'아는형님' 멤버인 가수 김희철(33) 씨는

"백지영은 가요계 무서운 선배 4인방 가운데 한 명"이라며

"몇 년 전,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백 씨와 함께 있었다.

어떤 걸그룹이 심할 정도로 인사도 없이 지나가자 백 씨가

'야, 저 X년들은 뭔데 인사를 안 하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백 씨는 "내가 언제 그랬냐"며

당황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아는형님'은 토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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