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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허수경 씨가 딸 허은서 양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는데요.

허수경 씨가 방송에서 눈물을 보이자 허은서 양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허 씨 모녀는 16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 출연했습니다.

방송 마지막에 서로 하고 싶은 말을 나누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허은서 양은 "엄마 울 것 같은데?"라고 말했습니다.

 

허은서 양은 "엄마가 나를 9년동안 키우고 잘 보살펴줘서

고맙고 무서운 거 있으면 엄마 믿으라고 위로도 해주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고마운 것은 나를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고

사랑해줘서 고마워"라고 덧붙였습니다.

허수경 씨는 딸의 말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MC인 이정민 아나운서는 "남의 딸이 말하는데 왜 내가 눈물이 나냐"며

덩달아 눈물을 보였습니다.

 

 

허수경 씨는 "아직은 (딸이) 다 크지 않았기 때문에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이 나중에 어떤 마음이 될지 걱정을 한다.

저는 별이(허은서 양)를 태어나게 하려고 여러 가지 사연이 있다.

어찌 보면 나 좋다고 한 일인데 미안한 마음이 크다. 참 좋은 엄마도 많은데

저 같은 사람이 이 아이의 엄마가 돼서 아이가 혹시 겪을 상처가 있거나

부족함이 있거나 (할 수 있어서) 그런 것들이 미안하다. 

그런데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사랑해줄 수 있는 것밖에 없으니까.

그냥.. 사랑하는 거? 그건 하겠다고 약속하는 게 아니고 마음에서 나오는거니까

그냥 그거 하나 믿고..."라고 말했습니다. 

 

 

허은서 양은 갑자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허수경 씨가 "(제가) 열심히 살면 아이가 엄마 딸이라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자

허은서 양은 "엄마 사랑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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