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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전 축구선수

안정환(40)씨가 부인 이혜원(37)씨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딸 리원(12)양 때문이었습니다.

안정환 씨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리원 양 의견에 반대했습니다.

 

그는 이혜원 씨에게 "내가 항상 뭐라고 했어?

원하는 거 다 들어주다 하나 못 들어주면 원망만 받는다니까?

애들은 난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습니다.

아들 리환 군이 "그럼 투표로 정해요"라고 말하자 안정환 씨는

"3대(혜원, 리환, 리원) 1인데 장난하냐?"라며 웃었습니다.

안정환 씨는 "리원이한테 왜 안 되는지 설명을 해줘야지.

쟤는 아직 멀었어! 괜히 기분으로 (강아지) 키우고 친구 누가 키우니까

자기도 갖고 싶은거야"라고 했습니다.

 

 

이에 이혜원 씨가 "그 말은 오빠(안정환)가 리원이를 기분 나쁘게 한 거다.

(리원이가) 정말 강아지 좋아하는 건 맞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리원이가 4학년 때부터 (강아지) 이야기했다"며

"근데 내가 오빠(안정환)한테 이야기 안 한거다. 쟤도 오빠한테 이야기 했었는데

오빠가 한 번 (안 된다며) '들어가 들어가' 이렇게 했었다.

그 다음부터는 이야기 안 했고"라고 덧붙였습니다.

"자기(이혜원)가 자신 있으면 키워. 그 대신 나는 못 도와줘"라고 말하자

이혜원 씨는 "그러니까 이렇게 나오는데 누가 하고 싶겠어.

아냐 내가 조금 더 이야기할게"라고 답했습니다.

 

 

안정환 씨는 "'하고 싶겠어'가 아니라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우리 리원이 뒤치다꺼리하기도 힘든데

강아지 뒤치다꺼리도 또 해야돼?"라고 전했습니다.

 

 

강아지 문제로 이혜원 씨와 티격태격한 안정환 씨는

토라진 리원 양에게 비빔면을 만들어주며 딸의 기분을 풀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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