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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노느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딸을 방치한 아버지에

배우 공명 씨가 분노와 안타까움을 참지 못 했는데요.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한 고3 학생과 학생 아버지가 출연했습니다.

이 학생은 부모가 이혼한 후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학생은 아버지가 매일 골프를 치거나 친구들과 노는 동안 중국집,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학생 아버지는 딸에게 생활비를 주기는커녕 딸이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빌려 가기도 했습니다.

해당 학생은 "아플 때가 가장 서러웠다. 집에서 종일 구토를 심하게

한 날도 아빠는 쳐다보면서 게임만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어 "학교에서 아파서 조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아빠에게 전화하면

아빠는 '그걸 왜 나한테 말하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아버지는 "근무 시간이라 나갈 수도 없고, 나한테 말하는 것보다

병원에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본인이 아프면 누구나 부모에게 먼저

얘기를 하는 거다"라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배우 공명 씨는 사연을 듣고 눈물을 많이 흘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사랑 받아야 할 나이고 예민한 시기인데

너무 사랑을 못 받는 거 같아서"라며 오열을 했습니다.

 

 

MC인 정찬우 씨는 "넌 지금 누가 돌아가신 정도거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영자 씨가 공명 씨에 "학생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보라"고

하자 공명 씨는 울먹이며 "왜 그러는 거냐"고 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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