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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마흔에 대해 "나이 마흔 살에는 미혹되는 일이 없다."라며

'불혹'이라고 칭했습니다.

'무엇인가에 홀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때 얻을 수 있는 마음 상태를 '부동심',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불혹 넘은 40대 더 깊어진 연기의 남자 배우들

 

40살이 되면 정신적으로 편안해져서일까,

마흔을 넘은 배우들은 전보다 안정된 매력을 뽐냈습니다.

불혹을 맞아 전성기 시절 매력까지 넘어선

남자 배우 10명을 추려봤습니다.

 

1. 박해일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연상녀와 지고지순한

사랑을 연기한 박해일 씨는 올해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됐습니다.

박 씨는 선한 인상을 주는 눈매와 흰 피부로 어려

보이는 외모를 자랑해왔습니다.

 

 

아직도 야구 모자를 눌러 쓰고 해맑게 웃는 박해일 씨 모습을 보면,

그에게 '40대 아저씨'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

 

2. 조진웅

 

영화 '아가씨'로 '칸의 남자'가 된 조진웅 씨는 올해 만으로 마흔.

한국 나이로는 41살인 그는 최근 '대세'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데 ..

프랑스 칸 영화제 당시 외신 기자들 앞에서도 과감하고

대담한 태도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조선 제일 무예가 '무휼' 역을 맡으며 대중에 눈도장 찍었습니다.

 

3. 마동석

 

180cm 장신에 근육질 어깨를 가진 배우 마동석 씨는 만으로 45세,

즉 40대 중반이다. 마동석 씨는 강렬하지만,

은근히 착해 보이는 외모로 독특한 배역을 맡아왔습니다.

영화 '이웃 사람'에서 정의로운 조폭이라는 모순적인 역할을 소화해

2013 백상예술대상 영화 남자조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마동석 씨는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인기 배우 스타일리스트로 나올 예정.

함께 출연하는 배우 김혜수(44)씨는 마 씨에게 사랑스럽다는 뜻으로

'마블리'라는 애칭을 주기도 했습니다.

 


4. 박성웅

 

배우 박성웅(43)씨 얼굴은 시대를 거스른다.

박성웅 씨 외모는 20대 후반 데뷔할 당시보다 점점 더 어려 보입니다.

 

 

박성웅 씨는 영화 '신세계'에서 잔혹하고

비열한 조폭 '이상구 역'을 맡아 유명해졌습니다.

그가 한 대사 중 하나 "살려는 드릴게"는

관객들 뇌리에 강하게 남았습니다

 

 

5. 이정재

 

배우 이정재(43)씨는 데뷔 초부터 수려한 외모로 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최근까지도 왕성한 연기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앞서 박성웅 씨와 함께 촬영한 영화 '신세계'에서 박 씨처럼 이정재 씨

대사 '거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도 유행어가 됐습니다

 

 

그의 외모는 방부제처럼 변치 않았을 것 같지만,

과거 사진을 보면 흐른 세월을 느낄 수 있습니다

 

 

6. 정우성

 

이정재 씨와 동갑내기 친구인 정우성 씨는

40살을 넘기면서 중후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UN 난민기구 친선 대사로 활동하는 등

사회적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외모만큼

내면이 아름다운 배우로 손꼽힌다.

 

7. 신하균

 

배우 신하균(42)씨도 어느새 40대가 됐습니다

신 씨는 영화 작은 얼굴과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개성 있는 역할을 소화해왔습니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에서 신 씨 얼굴은

십여 년 전과 달리 주름 등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그만큼 성숙한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8. 엄기준

 

안방극장이나 스크린보다는 뮤지컬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배우 엄기준 씨는 1976년생, 올해 만 40세.

과거 뮤지컬 홍보차 예능 프로그램인 MBC '라디오 스타'에서

엄 씨는 성격에 맞지 않는 '애교'와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9. 류승룡

 

류승룡(45)씨는 40대 초반 나이에 출연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인생 전환기를 맞는다.

강렬한 인상과 어울리는 강직한 인물 '허균'역을 소화해

2013 부일 영화상 남우조연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류승룡 씨는 바로 다음 작품으로 영화

'7번 방의 선물'에서 이미지를 완전히 바다습니다

지적 장애를 가졌지만, 하나뿐인 딸 '예승이'를

지키려는 아빠 '용구'역을 완벽히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0. 김윤석

 

김윤석(48)씨는 한국 나이로 49세, 곧 50대를 바라보는 나이.

그가 40대라는 것도 새삼스럽지만,

50대 배우 반열에 들 날이 머지 않았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김윤석 씨는 최근 영화 '검은사제들'에서

배우 강동원(35)씨에 밀리지 않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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