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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33)선수의 귀입니다.

레슬링이나 유도, 주짓수를 하는 선수라면

영광으로 여기는 귀 모양인데요.

'만두 귀' 또는 '양배추 귀'라고도 불립니다.

지난 26일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정 선수와

경기를 하던 박은철(35)선수는 갑자기 눈이

찔려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박 선수 눈을 찌른 것은 정 선수의 귀였습니다.


 

말랑말랑한 일반인 귀와 달리 레슬링 선수들은

귀가 만두 모양으로 딱딱하게 변하는데.

귓바퀴 안쪽 임파관이나 혈관이 손상돼 림프액 또는

혈액이 그대로 굳는 현상입니다.

훈련을 거듭한 결과 생기는 흔적인 셈입니다.

정 선수 귀를 직접 만져본 가수 강남(29)씨는

"귀가 돌이야, 돌"이라며 감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선수는 리우 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진

'레슬링 전설 빅매치'에서 접전을 펼쳤습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정 선수가 박 선수, 심권호(43)코치를

꺾고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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