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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태양의 후예' 1화 한국 방송분은 총 길이가 59분 16초인데.

반면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방송되는 '태양의 후예' 1화 방송은

총 50분 6초. 계산해보면 9분 10초가 차이 나네요.

 

태양의 후예 중국 방송분에 삭제된 부분

http://www.iqiyi.com/a_19rrhb9eet.html

 

이 분량 차이는 '북한군과 전투신'에서 비롯됐습니다.

1화 첫 부분에서 한국군과 북한군이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

중국 방영분에서는 삭제됐습니다.

 

 

삭제된 부분은 1화 포문을 여는 북한군 무장 난입 사건 장면.

극 중 유시진(송중기 씨)과 서대영(진구 씨)은 비무장지대에 무장 난입해

한국군을 인질로 삼은 북한군과 대치 끝에 칼싸움을 벌이는데.

유시진과 서대영이 용맹한 군인 면모를 보이는 장면.

유시진은 무사히 인질을 마무리하고 북한군을 돌려보냈습니다.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 관계자는

"중국 사전심의에서 한국군이 북한군과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편집됐다"며

"중국과 북한 관계를 고려해 편집했다"고 29일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방영분 중) 1화에서 편집된 장면 외에도 후반부에 한 차례

더 편집된 장면이 있지만 작품 색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 제작을 하고 수출을 위한 중국 측 사전심의를 거쳤고

지난달 24일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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