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수상소감 동영상, 백상예술대상 유아인 수상소감 논란 언급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자에는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 역을 열연한 배우 유아인 씨가 호명됐습니다.

 

유아인 씨는 옆자리에 앉아 있던

배우 송중기, 송혜교 씨와 포옹을 하고 무대로 올랐습니다.

상을 받고 잠깐 말을 하지 못했던 유 씨는

"상을 받기가 민망하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하면 크게 논란이 되는 거 저도 알고 있다"며

멋쩍게 웃은 뒤 "(하지만) 재밌지 않나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육룡이 나르샤' 50부작을 촬영하는 게)

굉장히 피곤하기도 했지만 한 작품을 하며 스스로 변화와 성장을

목격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며

"배우로서 죽고 싶기도 했고, 황홀하기도 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TV 부문 대상은 KBS 2TV '태양희 후예'가,

드라마 작품상은 tvN '시그널'이, 예능 작품상은 MBC '일밤-복면가왕'이,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시그널' 김혜수 씨가 차지했습니다.

 

 

영화 부문 대상은 이준익 감독 '동주',

작품상은 최동훈 감독 '암살', 감독상은 류승완 감독

'베테랑'에 돌아갔습니다.

남자 최우수연기상과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각각

'내부자들' 이병헌 씨와 '무뢰한' 전도연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유아인 씨가 언급한 수상 소감 논란은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베테랑'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당시를 말하는데.

당시 유 씨가 소감을 말하는 모습이 영화 속 재벌 3세 캐릭터

'조태오'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후 제7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같은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저 또 조태오 같나요? 뭐만 하면 조태오라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