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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 씨가 영화 '아가씨'에서

선보인 동성 베드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서 아가씨를

연기한 김민희 씨는 하녀 숙희 역의 김태리 씨와의

동성 베드신을 가장 부담되는 장면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김 씨는 "사실 힘들다고 생각하면 힘들 수 있는데,

소화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나선 쉬웠다"며

"시나리오 읽었을 때 재밌었고, 나중에 다른 배우가 하는 걸 상상하니까

내가 하고 싶더라"고 영화 선택 이유를 밝혔습니다.

동성 베드신에 대해서는 "관능적인 것만이 아닌 여러 가지를

보여줄 수 있는 신이 된 것 같다"면서 "친밀감도 느껴지고,

재밌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무래도 여성이니까 서로 마음을 잘 아니까.

그런 부분이 편했다"고 했습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아가씨와 백작 그리고 하녀와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칸영화제 마켓에서

전 세계 176개국에 판매됐습니다.

 

 

'아가씨'를 두고 일부 해외 매체들은 "성적으로 자유로운 작품이고

매우 재밌는 스릴러", "섹스신이 노골적이다",

"시각적으로 훌륭하고 연기도 탄탄하다" 등의 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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