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도산 안창호 아내 이혜련 여사에게 보낸 자필 편지

 

MBC '무한도전'이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흔적을 쫓았습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미국 특집에 숨겨진 진짜 내용은

'도산을 찾아서'였습니다.

미국 LA 한인회 곳곳 숨겨진 도산 안창호의

흔적을 찾는 내용이었습니다.

 

무한도전은 한인타운과 우체국,

인터체인지, 공원 등 안창호 선생의 이름이

새겨진 역사적인 장소를 재조명했습니다.

특히 방송 중 잠깐 비춰진 안창호 선생의

자필 편지가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안창호 선생은 부인에게 '나의 사랑 혜련'이라는

말과 함께 편지를 적었습니다.

안창호 선생은 "집안 형편이 그 지경에

니를(이를) 것을 다 알았나이다만은 멀리 잇셔(있어)

엇지(어찌)할 수 없으니 민망할 뿐"이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습니다.

 

 

미국에 자리잡은 한인회는 도산 안창호 선생에 대해

"한국 독립운동의 씨앗을 미국에 뿌리신 분"이라고 했습니다.

이혜련 여사는 안창호 선생을 도와 태극기를 만드는

일부터 부인회를 조직하는 등 독립 운동에 나섰습니다.

무한도전은 한국에 돌아와 도산공원과 기념관을

찾으며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