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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출신 안정환(40) 씨가 아내 이혜원(37) 씨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안 씨는

"(아내에게) 미안한 게 너무 많다"며

"일본에 있을 때 (아내가) 유산한 것도 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이가 아파서 혼자 들고 뛸 때도 얼마나 겁났겠냐.

외국에서 말도 잘 안통하고 잘 몰랐을텐데.

혼자 아픈 애를 안고 뛰었을 걸 생각하면"이라고 했습니다.

 

 

안 씨는 "그 때 생각하면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라며

"그 때 옆에 있었어야 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왜 옆에 없었지?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이혜원 씨는 "가족 모두 건강하게 다 같이 있다는 것.

이런 게 행복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엄마는 뭐길래'에서는

이들 부부가 딸 리원 양의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방송됐습니다.

그러면서 안 씨와 이 씨의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러브스토리가 전파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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