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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31) 씨가 '절친' 개그우먼 장도연(31) 씨가

공채 시험장에서 선보였다는 개그를 소개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6일 KBS 새 예능 프로그램 '어느날 갑자기 - 외.개.인'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박 씨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동갑이지만,

장 씨(22기) 보다 1년 선배입니다.

 

박 씨는 "정말 예쁜 여자분이 오셔서

갑자기 (시험장에) 앉자마자 간장을 사발로 원샷했다"며

"그러면서 '긴 밤 지새우고' 노래를 부르더니

성냥을 머리로 켰다"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너무 놀라서 '이런 친구가 어떻게 개그맨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가 붙었다"며 "그 친구가 바로 장도연"이라고 했습니다.

박 씨의 이야기에 동료 개그맨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박 씨는 "저런 친구가 어떻게 개그를 할 수가 있지 (고민했다)"라며

"지금 제 짝꿍이 될지 (그때) 누가 알았겠느냐"라고 덧붙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 외.개.인'은 국내 최초의 외국인 개그맨

선발 프로그램으로 '외.개.인'은 '외국에서 개그하러 온 인(人)'의 줄임말입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0분 KBS2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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